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남포동 극장가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출품작으로 33개국 1백67편의 영화가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9일 영화제 출품작을 확정하고 개막작으로 미국 웨인 왕 감독의 「차이니즈박스」를, 폐막작으로 홍콩 여성감독 안휘의 「반생연(半生緣)」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주요 상영작에는 제5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체리향기」와 6일 폐막된 제54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하나비」, 제50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받은 「거울」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영화의 창」 「뉴커런츠」 「월드시네마」 「와이드 앵글」 「회고전」 등 7개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747―3010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