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주재현씨 5번째 개인전

  • 입력 1997년 8월 9일 09시 20분


지역 화단에서는 드물게 도쿄예술대학원에서 보존수복기술을 공부하고 돌아온 신예작가 朱宰賢(주재현·37)씨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남봉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인간의 삶과 자연의 본질을 추상적 기법으로 한지에 그려낸 이번 전시작품들은 우선 소재와 기법이 이채롭다. 최근 묵향에 푹 빠져 있는 작가는 먹으로 형상을 나타내고 여기에 석채 분채 금박 은박 등 재료를 아교에 혼합, 채색화가 갖고 있는 화려함과 차분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화 일본화 조각 건축물 등 훼손된 고미술품이나 문화재 등을 복원하는 보존수복기술을 전공한 주씨는 이번 개인전이 다섯번째. 한국미협, 한 일 미술교류회, 선묵회원이기도 한 주씨는 올해 한일 채색화교류전(일본 마치즈크리회관)을 비롯, 한국화 동질성회복전(운현궁미술관) 그룹 새벽1호전(갤러리궁전) 등 세번의 그룹전을 가졌다. 〈광주〓정승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