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의회 자연학습원 매각 놓고 마찰

  • 입력 1997년 2월 2일 16시 29분


[청주〓朴度錫기자] 충북도와 의회가 자연학습원 매각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82년 괴산군 청천면 국립공원 화양동계곡 6만6천㎡의 부지에 연수동 강당 숙박시설 잔디광장 수목원 등의 연수시설을 갖춰 개원한 자연학습원이 매년 4억∼5억원의 적자를 냄에 따라 지난해말 매각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자연학습원이 도민들이 휴식을 겸해 각종 연수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인데도 도가 적자를 이유로 매각하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도의회는 『도가 자연학습원을 매각하는 방법외에도 민간에 임대하거나 위탁운영하는 등의 방법도 있다』며 『도민을 위해 자연학습원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자연학습원은 연간 4억∼5억원의 적자외에도 직원 13명의 인건비를 고려할 때 적자폭이 더욱 크기 때문에 매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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