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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가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2025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 참가해 출품한 전 제품이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몽드셀렉션은 매년 100여 명의 주류 전문가들이 제품의 맛과 향을 포함한 품질을 5개월 동안 분석하여 평가한다. 평가 점수 60점 이상은 동상(Bronze Quality Award), 70점은 은상(Silver Quality Award), 80점 이상은 금상(Gold Quality Award) 그리고 90점 이상 제품에 최우수금상(Grand Gold Quality Award)을 수여한다.골든블루는 올해 △골든블루 쿼츠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팬텀 디 오리지널 17 등 총 5종을 출품했다. 특히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는 최고 등급인 최우수금상(Grand Gold)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는 몽드셀렉션에서 올해까지 총 5회의 그랑 골드를 받았다.이번 품평회에서 주목받은 제품은 골든블루가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골든블루 쿼츠’다. 올해 몽드셀렉션에 처음으로 출품한 ‘골든블루 쿼츠’는 금상(Gold)을 수상하며 제품력과 브랜드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팬텀 디 오리지널 17’ 등도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다양한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브랜드 전반의 품질 수준과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변화하는 취향과 음용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을 전개한다.롯데마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 사누르 지역에서 ‘RE:EARTH Kids Camp’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롯데마트는 2008년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48개 도·소매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현지 기업의 일원으로서 지역 상생 가치 실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캠프에서는 현지 초등학생 30명이 참석해 해양 생태계 보전 교육을 받고 발리 해안 복원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우선 롯데마트는 현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맹그로브 에버리텀 공원(Mangrove Arboretum Park)에 방문해 ‘맹그로브 묘목’ 500그루를 직접 식재했다. 맹그로브는 탄소 저장 효과가 일반 나무에 비해 5배 이상 뛰어나다고 알려진 친환경 식물이다.또한 롯데마트는 발리 세랑안(Serangan)에 위치한 바다거북 보호센터를 방문해 생물 보호 교육을 제공했다. 해당 교육에서는 관광지 개발로 산란 지역이 사라져 어려움을 겪는 바다거북의 현황 교육 및 바다거북 방류 체험을 통해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더불어 해양 생태 다큐멘터리도 관람해 해양 보전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롯데마트는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환경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인도네시아에 지속 가능한 성장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프 외에도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 발전과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각종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4일 중소기업 대상 B2B 상담회를 진행한다. 해당 상담회에서는 국내 우수 중소‧소상공인 2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가 참석해 인도네시아 현지 판로개척 및 시장 트렌드 관련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 32번째 주(州)에 추가로 진출하면서 미국 서해안 지역 벨트룰 구축했다.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 오리건 주의 비버튼(Beaverton) 시에 ‘BBQ 비버튼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비버튼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본사 있는 곳으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 등으로 반도체와 같은 IT기업들이 다수 입주하고 있다. 특히 소득이 높고 가족 단위의 중산층 거주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외식 소비 상권으로 평가되며, 아시아계 음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안정적인 치안으로 야간에도 외식을 위한 유동인구도 많다.BBQ는 뉴욕 맨하탄 32번가를 시작으로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테네시, 네브래스카, 아칸소, 인디애나 4개 주에 추가로 진출했다. 올해는 유타 주에 31번째, 오리건 주에 32번째로 진출하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역량을 높이고 있다.BBQ 관계자는 “오리건 주 진출로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와 함께 미국 서해안 지역 벨트를 완성했다”며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에 확대해 ‘K-푸드’와 BBQ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더시에나그룹이 애경그룹 계열 회원제 골프장 중부컨트리클럽(CC)을 인수하면서, 수도권 골프장 레저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부CC 매각 주관사 삼정 KPMG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더시에나그룹을 선정했다.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막바지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더시에나그룹이 제시한 가격은 홀당 110억 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18홀짜리 구장이기 때문에 인수가는 20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인수전에 뛰어든 금호리조트와 이수그룹, 삼천리 등 자금력을 갖춘 후보들 사이에서 더시에나그룹이 최종 승자가 된 셈이다.더시에나그룹은 제주 1호 명문 골프장 더 시에나 CC(구 제주 CC), 프레스티지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등을 보유한 고급 레저 관광 전문 기업이다. 최근 고급 리조트와 수도권 골프장 사업까지 포트폴리오 전면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서울, 경기, 강원, 제주 지역을 아우르며 하이엔드를 위한 럭셔리 레저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는 6월 제주에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 더 시에나 프리모(구 토스카나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강원도 삼척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더 시에나 인피니티 삼척’도 문을 열 예정이다.더시에나그룹의 이번 중부CC 인수는 더 시에나 VIP 회원을 위한 수도권 골프장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세라지오GC를 지난 4월 인수해 올 여름부터 ‘더 시에나 벨루토’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접근성이 좋은 명문 골프장 중부CC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더시에나그룹은 수도권과 제주 지역에 3개 골프장을 운영하게 되며, VIP 회원권 분양자들에게 수도권 골프장 이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타가이(Tagay)!”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식당에선 익숙한 광경이 펼쳐졌다. 필리핀 소비자들이 ‘타가이’를 외치며 소주잔을 부딪치고 있었다. 이들이 선택한 안주는 다름 아닌 삼겹살. 타가이는 한 잔의 술을 여러 사람이 돌려가며 나누어 마시는 필리핀의 전통적인 음주문화다. 현재는 우리나라의 ‘건배’ 또는 ‘짠’ 의미로 통용된다.사교적인 음주문화를 가진 필리핀에선 하이트진로의 ‘진로(JINRO)’를 중심으로 한국 소주가 이미 익숙한 술로 자리잡았다. 특히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필리핀에 7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한식 프랜차이즈 ‘삼겹살라맛(Samgyupsalamat)’에선 소주와 함께 식사를 즐기는 현지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또한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 소주시장과 다른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남아 국가들은 과일소주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반면 필리핀은 일반소주를 더 선호하는 모양새다. 2021년까진 과일소주 제품의 비중이 더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일반소주가 약 68% 비중을 차지하면서 역전했다.이날 ‘삼겹살라맛’에서 만난 현지 소비자 랄리(Lalli) 씨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워낙 많아 호기심에 접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론 ‘진로 후레쉬’를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다. 동석한 골디(Goldi) 씨도 “친구들과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파티할 때 소주를 즐겨 마신다. 특히 삼겹살과 소주 조합을 좋아한다”며 “한 달에 4~5번 정도는 소주를 사서 마신다. 한 번 마실 때 5명이서 8~9병은 마신다”고 했다.“소주와 음악이 흐르는 밤”… 필리핀 MZ도 반했다이날 ‘삼겹살라맛’에선 하이트진로가 국내에서 10년간 운영한 브랜디드 콘텐츠 ‘이슬라이브’를 필리핀 문화에 맞게 현지화한 ‘진로라이브’를 볼 수 있었다. 특히 필리핀 MZ세대가 즐기는 ‘비디오케(Videoke, 노래방)’ 문화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진로라이브’에는 필리핀 차세대 힙합 듀오 ‘GY(Gab&Yen)’이 출연해 음주 경험담을 공유하거나 술자리 게임을 선보였다. 마무리로는 비디오케 스타일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각자의 노래방 애창곡을 부르고, 현장 신청곡을 즉석에 부르면서 관객과의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냈다.하이트진로는 ‘진로라이브’가 단순한 술 예능을 넘어 필리핀 대중문화 안에서 진로가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한식과 소주, 노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MZ세대를 겨냥한 현지화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예컨대 지난해에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커피 체인 ‘But First, Coffee’와 협업해 칵테일 음료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알려진 필리핀에서 새로운 음주 트렌드인 ‘팀프라도(Timplado)’를 접목해 소비 접점을 확대한 것. 팀프라도는 소주에 탄산음료, 주스, 커피, 우유 등을 혼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믹싱 문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필리핀 경제 중심지이자 최대 유흥 지역 중 하나인 마카티 기반의 커피 브랜드 ‘Wideye Coffee’와 협업해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주류코너에도 소주 가득… 필리핀 애주가들의 선택.필리핀 대표 도매형 할인점인 ‘퓨어골드(Puregold)’ 파라냐케점 매장에선 다양한 소주 제품들이 주류코너 중심에 진열돼 있다. 이곳은 하이트진로가 내세운 글로벌 전략 ‘진로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유통망이다.필리핀 리테일 및 부동산 산업 부문 1위인 SM그룹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SM마트와 코스트코(Costco) 스타일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S&R 주류코너에도 진로 제품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S&R에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시음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재크(Jacp) 씨는 과일소주보다 일반소주를 선호하며,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요구르트 등 다른 음료와 섞는 방식으로 즐긴다고 했다. 그가 꼽은 진로의 장점은 ‘편하게 마실 수 있다(Easy to Drink)’는 것. 그는 “진로는 브랜디나 데킬라 같은 다른 술보다도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며 “묶음 판매 프로모션도 많아서 1병당 100페소(약 2500원)면 살 수 있다. 다른 술에 비해 저렴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필리핀에서 나타나는 ‘소주 대중화’ 배경에는 하이트진로의 전략적인 유통 구조 전환이 있다. 기존 한인 중심 유통망에서 벗어나 현지 소매와 도매 유통을 확대하고, 필리핀 주류시장의 약 50%를 차지하는 대형마트와 식료품 전문점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이를 위해 현지 유통사와도 긴밀한 협력 구조를 맺고 있다. 우선 현지 최대 주류 유통사 ‘프리미어 와인 앤 스피릿(Premier Wines & Spirits)’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400여 개 유통 거점을 기반으로 가정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교민이 운영하는 현지 주류 유통 전문 업체 K&L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필리핀 시장 진출 초기부터 거래한 이곳은 지역 중심의 한인 커뮤니티 및 현지 업소에 특화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강정희 K&L 대표는 “처음엔 식품 유통으로 회사를 시작했다. 식품을 유통하며 자연스레 소주를 취급하게 됐고, 한인 식당이 증가하며 가능성을 본 후 진로만 유통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국인을 위한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현지 고객들이 먼저 찾는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 필리핀 법인이 설립된 후 현지 마케팅도 성공적인 모양새다. 강 대표는 “지금은 현지 식품 대기업에서 하이트진로의 프로모션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을 글로벌 시장에서 ‘진로 대중화’의 방향성으로 삼고, ‘친근하고 재밌는 술’이라는 진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참여형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마닐라(필리핀)=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KCC글라스가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KCC글라스는 지난 28일 충청남도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국립생태원, 야생조류 전문 유튜버 새덕후, 사회공헌 전문 비영리재단 임팩트비즈니스재단(IBA)과 함께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숲과 가까워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캠페인이다.KCC글라스는 지난해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과 성동구 ‘성동구립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야생조류 보호 인식 증진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야생조류 충돌 우려가 큰 건축물 2곳을 추가로 선정해 협약 기관 등과 함께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전문적인 협력 체계를 갖춰 구해조(鳥) KCC글라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사람과 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하이트진로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비전인 ‘진로(JINRO)의 대중화’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현지화가 가장 성공적으로 이뤄진 필리핀 사례를 토대로 향후 시장 전체로 전략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필리핀은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8위인 국가로, 동남아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주류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2033년까지 필리핀 주류 시장은 약 70억 달러에서 8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7월 필리핀을 동남아 시장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삼고 ‘하이트진로 필리핀(Hitejinro Philippines)’ 법인을 설립했다.하이트진로의 글로벌 브랜드 진로(JINRO)는 필리핀 진출 초기부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관세청 무역 통계 기준의 필리핀 소주 수출 총액과 하이트진로의 자체 수출 실적을 비교하면 약 67% 점유율을 차지한다.필리핀은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제시한 글로벌 비전 ‘진로(JINRO)의 대중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특히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일반소주 중심 주류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내 소주 판매 구성비를 살펴보면 2021년 과일소주 제품의 비중이 약 61%로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일반 소주가 약 68%를 기록했다. 과일소주로 제품을 경험한 현지 소비자가 일반소주 소비자로 전환하면서, 한국과 유사한 주류 소비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진로(JINRO)의 주요 소비층이 교민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초기 필리핀 소주 시장은 한인 소비층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2013년 약 8만8000명이던 필리핀 내 재외 동포 수는 2023년 3만4000명으로 6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소주 수출량은 오히려 약 3.5배 증가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약 41.7%로 높게 나타났다.현재 필리핀에선 대부분 유통 채널에서 진로(JINRO)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필리핀 시장 진출 초기 한인 소비층에 의존하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트진로는 현지 최대 유통사인 PWS(Premier Wine&Spirits, Inc.)와 SM그룹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 위치한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인 S&R 멤버십 쇼핑(Membership Shopping), 전국 약 4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세븐일레븐 등 유통망을 확대했다.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소비자의 기호와 문화에 기반해 꾸준히 전개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가 사교 방법(Social Ritual)으로 통하는 필리핀에서 △건배(Tagay) △홈메이드칵테일(Timplado) △푸드페어링(Pulutan) △노래방(Videoke) 등 현지 문화에 적절하게 녹아들면서 성공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한류 확산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인기 삼겹살 프랜차이즈 ‘삼겹살라맛(Samgyupsalamat)’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음식과 소주의 페어링 문화를 현지에 적극 확산시키고 있다.향후 하이트진로는 필리핀에서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페이스북 등 현지에서 대중화된 SNS 채널에서 인플루언서와 힘을 합쳐 콘텐츠를 지속 생산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국내에서 성공한 ‘이슬라이브’도 현지 가수를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지역적 요소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스트릿웨어(Streetwear)가 필리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드가 된 것에 주목, ‘팀마닐라’ 등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신규 제품을 출시한다. 필리핀이 커피 소비량이 높은 국가인 만큼, 커피 브랜드와 콜라보한 진로 칵테일 출시도 기획하고 있다.국동균 하이트진로 필리핀 법인장은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성숙한 주류 시장 중 하나로, 당사 제품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실행해온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필리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 필리핀 법인이 전 세계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겠다”라고 전했다.마닐라(필리핀)=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가 주류 경쟁사가 아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를 경쟁사로 꼽았다.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비전으로 내세운 ‘진로(JINRO)의 대중화’에 따른 것이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당사의 경쟁사는 타 주류사가 아니다. 넷플릭스, 여행, 스포츠, 다양한 취미 활동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콘텐츠가 실질적인 경쟁자”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시간을 소비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주류산업을 통해서 시간, 공간, 문화를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고 추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하이트진로가 앞으로도 고민하고 노력해야할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사람이 있는 곳엔 문화가 있어야 한다. 주류문화를 팔아야한다”며 “주류가 문화와 사람을 연결시켜줄 촉매제라고 생각한다. 세계인들이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진로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대표적인 주류문화로 제시했다. 그는 “문화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시간과 투자를 통한 콘텐츠로 당사 브랜드 체험을 늘려갈 수 있는 음주문화를 만들겠다”며 “각 지자체와 협업한 지역축제와 이슬라이브페스티벌 등 대표 프로모션들을 통해 음주와 문화를 연결한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이트진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굿즈’ 프로모션, 야구장 프로모션 등도 문화에 해당한다고 본다. 포괄적인 의미의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현재 필리핀은 ‘진로 대중화’의 성공 사례이자 방향성이 되는 시장으로 여겨진다.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일반소주 중심 주류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의 필리핀 내 소주 판매 구성비를 살펴보면 2021년 과일소주 제품의 비중이 약 61%로 높았으나, 지난해에는 일반 소주가 약 68%를 기록했다.녹색병에 한글 패키징을 붙여 유통되는 이른바 ‘유사 소주’가 동남아 시장을 위협하고 있지만, 필리핀에선 이런 상황과도 거리가 있다. 지난해 관세청 무역 통계 및 하이트진로의 자체 수출 실적에 따른 진로의 필리핀 시장 점유율은 약 67%다. 나머지도 롯데칠성음료와 무학 등으로 대부분 국내 주류사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필리핀에 저가의 ‘유사 소주’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진출 초기부터 유통망 구축 및 강화에 투자,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이들이 시장에 진입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의 자발적 수요를 창출해 가격민감도가 낮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격 정책보다 중요하다는 것. 또한 필리핀 현지에 소주병 제조사가 부족한 것도 동남아 다른 국가 대비 ‘유사 소주’가 적은 이유로 분석했다.마닐라(필리핀)=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제너시스BBQ 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최근 황금올리브 치킨 20주년을 기념해 BBQ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중 트래픽 폭증으로 발생한 서버 이슈를 개선, 프로모션을 재개한다.BBQ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자사앱 및 웹사이트에서 치킨 메뉴 주문 시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6일 BBQ는 20년 전 황금올리브 치킨이 출시된 날을 맞아 BBQ앱에서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 무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때 신규 가입자 및 주문량 증가로 인해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원활하게 접속이 되지 않아 고객들 다수가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BBQ는 고객들의 불편에 사과하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프로모션 서버 이슈로 참여하지 못한 회원과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원활한 쿠폰 사용을 위해 3일간 진행되며, 해당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23일부터 25일까지 발송 될 예정이다.쿠폰은 BBQ앱의 해당 가입자 모두에게 발급되며 △자사앱 가입 후 구매 이력을 보유한 기존 고객 △15일부터 16일 사이 가입했으나 반 마리 쿠폰을 사용하지 못한 신규 고객 △16일 당일 서버 문제로 회원가입을 하지 못한 신규 고객 등이 포함된다.BBQ 관계자는 “지난 16일 프로모션은 평소 대비 약 45배 이상의 동시 접속자 수가 발생하면서 트래픽 폭증으로 인해 고객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기존 대비 3배의 서버 증설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NH농협은행이 제19회 ‘실존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아동 발견 및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23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인터넷뱅킹을 활용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고객 이용이 가장 많은 이체화면에 실종아동 사진과 신상정보를 제공해 실종아동 발견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실종아동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보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 화면에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주소와 전화번호를 표기해 고객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고 있다.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지속하여 실종아동 조기 발견과 예방에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2025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5)’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1800만 달러 규모의 MOU와 현장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올해로 25회를 맞은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중국 최대 식품 전문 박람회로, 매년 중국 전역의 식품 수입·유통 종사자는 물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전 세계 식품업체들이 한데 모인다. 올해에는 45개 국가관이 참가했으며, 75개국 5000여 기업과 19만여 명이 방문했다. 통합한국관은 총 78개 부스의 대규모로 마련돼 김치, 인삼, 파프리카 등 신선식품과 면류, 장류, 스낵,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특히 농식품부와 aT는 참가업체의 수출 상담 성과를 높이고자 박람회에 앞서 온라인으로 사전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상하이, 칭다오 등 연해 도시부터 청두, 란저우 등 내륙 2선 지역까지 주요 바이어 초청 대면 상담을 주선했다. 이밖에도 한국관 시음·시식 홍보와 현지인 마켓테스트를 진행해 참가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 전략과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도록 도왔다.농식품부와 aT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푸드 수출 2위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까지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4억 5300만 달러다. 주요 수출 품목은 △라면(1억 400만 달러, 전년 대비 58.1%↑) △음료(5600만 달러, 28.3%↑) △인삼류 (3200만 달러, 9.5%↑) 등이다.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상하이는 중화권 식품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 중심인 만큼, 이번 한국관 참가로 K-푸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중화권 시장에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도와 K-푸드 수출 확대와 대한민국 식품 영토확장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25회를 맞은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중국 최대 식품 전문 박람회로, 매년 중국 전역의 식품 수입·유통 종사자는 물론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전 세계 식품업체들이 한데 모인다. 올해에는 한국관을 비롯해 45개 국가관이 참가했으며, 75개국 5000여 기업과 19만여 명이 방문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한화리조트에서 ‘카발란 하이볼 위스키 소다(이하 ‘카발란 하이볼’)’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하이볼의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발란 하이볼’을 만나볼 수 있는 ‘얼리 서머 패키지(Early Summer Package)’는 △객실 1박 △조식 뷔페(대인 2인, 소인 1인) △워터 파크‧수영장(대인 2인, 소인 1인) 구성에 ‘카발란 하이볼’ 320ml 2캔을 체크인 선착순 혜택으로 누릴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은 한화리조트 경주, 설악, 거제벨버디어 등 총 3개 지점에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2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카발란 하이볼은 위스키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청량한 목넘김을 더해,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여름 시즌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이 프리미엄 하이볼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공간을 통해 위스키의 새로운 음용 문화를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매일유업이 종이팩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회수율을 개선해 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매일유업은 지난 15일 환경부, 카카오, CJ대한통운, 한솔제지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3년부터 매일유업과 카카오가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해온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누구나 상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종이팩 수거 회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CJ대한통운이 택배를 활용하여 종이팩 회수 및 월별 수거량을 관리한다. 또한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할인쿠폰 및 제품증정 등 참여혜택을 제공하고,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의 재생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기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참여자 모집 후 일정기간에 모인 멸균팩만 대상으로 수거가 이뤄졌다. 이번 시범사업은 멸균팩과 일반팩을 포함한 모든 종이팩으로 확대했으며, 제조사 및 브랜드와 무관하게 제출할 수 있다.올해의 종이팩 회수 프로젝트는 이달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되며, 제출한 종이팩 수량을 집계해 누적수량에 따른 보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업, 물류, 정부가 협력하여 자원 선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구환경 부담을 줄이고 순환경제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제10회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 택슐랭(이하 ‘택슐랭’)’에 골든블루의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Millennium Promise)’가 공식 전통주로 선정됐다.천년약속은 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변치 않는 마음으로 약주를 빚어 왔던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을 대표하는 명주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골든블루에서 2004년 선보인 제품이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원도심활성화축제는 본래 부산 원도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의 지역별 고유 특성을 반영한 골목길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했으나, 지난해부터 미식관광을 키워드로 한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택슐랭’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거나 음식을 맛보는 기존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원도심 곳곳을 탐험하며 숨겨진 맛과 매력을 발견하는 신개념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든블루 측은 이번 행사가 천년약속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약주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천년약속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가정용 시장에서의 천년약속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의 공식 전통주로 천년약속이 선정되면서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천년약속에 대한 적극적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국내 전통주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선대회장(1930~2021년)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전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신 선대회장을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신 선대회장은 식품을 통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세계로 넓힌 창조적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신라면과 새우깡 등 농심의 장수 히트제품의 개발과 브랜드 네이밍, 포장 디자인까지 직접 주도했다. 평생 라면과 스낵에 집중해 ‘한 우물 정신’으로 대변되는 신 회장의 60년 기업 인생은 타협 없는 품질 철학과 실용주의라는 농심 기업 정신의 근간이 되었다.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신 선대회장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와 업적을 쌓았고, 미래 산업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헌액 배경을 설명했다. 헌액식에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선대회장님은 대한민국 식품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K-푸드 세계화의 초석을 닦으셨다”라며 “선대회장님의 도전과 창조정신을 이어받아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식품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영학회는 1956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경영학회로, 2016년부터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수산식품 생산‧수출 역량 강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공사는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생산‧수출분과 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생산과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기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회의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신유통경로 확산을 위한 구매상담회 운영방식 고도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육성과 수출 연계 전략 등 공사 주요 사업의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이익을 얻는 직거래 모델 정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홍문표 사장은 “자문위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은 혁신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열쇠”라며 “농어촌과 농어민(축산)이 잘사는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실현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 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공사는 내달 조직·경영분과 자문위원회를 열고, 7대 혁신과제 이행을 위한 조직체계와 경영환경 개선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을 받을 수 있는 ‘퀵커머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네이버와 편의점 CU가 손을 잡으면서다.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에서 CU 입점을 시작으로 이륜차 배송 기반 퀵커머스를 강화하는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지금배달 서비스는 네플스 웹과 앱에서 사용자 주변 1.5km 내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배달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스토어를 보여주고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장보기 서비스를 빠른 배송 중심으로 개편한 것으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하면 편의점, 마트, 동네슈퍼 등 내 주변 ‘지금배달’이 가능한 스토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내달에는 ‘주변 검색’ 기능도 추가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지금배달이 가능한 내 주변 스토어를 지도 정보로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먼저 지금배달 서비스를 통해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스토어는 CU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종료 시간은 지점별로 상이) 1만 원 이상 구매 시 CU가 자체적으로 확보해 운영 중인 이륜차 배달망을 통해 1시간 내외로 배송된다.1차로 전국 3000개 CU 점포가 지금배달에 참여하며, 이후 4000여 개 점포들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CU를 시작으로 연내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지금배달의 사용성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최근 빠른 배송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장보기 서비스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 하게 됐다”며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하이트진로가 ‘2025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 출품한 일품진로 브랜드 모든 제품이 대상 및 금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몽드셀렉션에서 일품진로 고연산 제품인 ‘일품진로 24년산’은 8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몽드셀렉션 8년 연속 대상 수상은 국내 주류 업계에서 이례적인 기록이다.‘일품진로 오크25’는 출품 첫 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크25’는 국내 최대 규모 목통 숙성실에서 엄격한 관리하에 숙성된 최고급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다.이외에도 ‘일품진로’는 4년 연속, ‘진로 1924 헤리티지’는 3년 연속, ‘일품진로 오크43’은 2년 연속으로 몽드셀렉션 금상을 수상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일품진로 브랜드 출품작 전 제품이 몽드셀렉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품질에 대한 철학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 대표 브랜드로서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일품진로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약 7% 성장률을 보이며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브랜드 빽다방이 커피류를 포함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오는 22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음료 제품 21종과 에스프레소소프트 등 디저트 및 MD메뉴 7종에 대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 수준은 100~300원으로 제품마다 상이하다.대표 메뉴로는 아메리카노(HOT)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배달 판매가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빅사이즈 아메리카노 아이스의 경우 3000원에서 3300원으로 10% 인상된다.샷추가 가격도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100원 오를 예정이다. 다만 인기 메뉴인 아메리카노 아이스의 경우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디저트 및 MD메뉴 7종의 경우 가격 인상 수준은 동일하나, 배달 판매가는 400~500원으로 올라 음료 제품보다 더 오른다.빽다방은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다. 최근 국제 원두값이 급등하면서 가맹점주 사이에선 가격 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던 상황이다. 업계에선 1위인 스타벅스를 비롯해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더벤티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반면 빽다방은 올해 상반기 일반 원두 대비 비싼 ‘스페셜티 원두’ 블렌딩 비율도 기존 10%에서 20%로 늘려 원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섣부르게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기 어려웠다.백 대표도 빽다방을 포함한 가맹점주들을 만나면서 원가 부담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가격 인상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1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점주가 가격 인상을 원하지 않는다. 시기적으로 힘드니 역풍이 불지 않게 기다리자는 의견도 있다.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매장을 찾는 손님에게 더 유리해지는 방법을 찾고 있다. 마케팅의 일환으로 할인 쿠폰을 배포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점주들에겐 여전히 부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공지에서 가맹점 마케팅 지원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 또한 빽다방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품 공급가도 함께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크리미단팥빵’ ‘크리미슈’ 등 디저트 및 MD메뉴 7종에 대해서다. 주된 원가 부담인 커피류의 공급가는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빽다방 측은 “베이커리 제품의 가격 인상과 공급품 인상도 함께 진행한다”며 “크리미 2종과 소금빵은 가격 인상폭을 소폭 높여 진행하게 됐다. 추가로 식혜와 딸기잼스틱도 지속적으로 제품가격 인상을 방어해오던 제품으로 인상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되어 공급가 인상과 더불어 판매가 인상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안내했다.디저트 및 MD메뉴 배달 판매가 인상에 대해선 “점포 수익성을 고려해 결정한 사항이며, 기존에 홀판매가 대비 배달판매가 차액이 상이했던 제품들도 모두 동일한 구조로 판매가 인상을 확대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쉐라톤 나트랑 호텔&스파(이하 쉐라톤 나트랑)가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F&B 전문가를 영입했다.쉐라톤 나트랑은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로베르토 피나(Roberto Pinna)를 새로운 F&B(Food&Beverage)디렉터로 공식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호텔의 F&B운영 전반에 창의성과 혁신을 더하고,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로베르토 피나는 F&B 전문가를 넘어 스토리텔러이자 미식 큐레이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2017년에 ‘산 펠레그리노 아쿠아 파나’가 선정한 동남아시아 10대 셰프 중 한 명이기도 하다.로베르토 피나는 사르데냐 해안부터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활동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 만족을 이끄는 F&B 콘셉트를 성공적으로 기획해왔다.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면서 글로벌 감각과 섬세한 서비스, 고객 중심의 운영 철학으로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쉐라톤 나트랑 이전에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조호 바루에서 F&B 부서를 총괄하며 매출 목표 초과 달성과 함께 높은 고객 만족도를 견인했다. 이외에도 아쿠아리움 사르디니아, 로즈우드 줌바이 베이, 샹그릴라 말레이시아, 힐튼 방콕 등 세계적인 호텔에서 요리 및 서비스 부문을 이끌었다.로베르토 피나는 호텔 내 레스토랑 및 이벤트 공간의 모든 F&B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쉐라톤 나트랑은 이번 인사가 호텔의 F&B운영 전반에 창의성과 혁신을 더하고,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