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대구 감염자 73.1%,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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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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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73.1%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라고 방역당국이 1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3526명의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대구가 2569명으로 가장 많다”며 “(대구 확진자) 중 73.1%(1877명)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기타로 분류된 상황 중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 다음으로 환자 수가 많은 곳은 경북 지역이다. 이날 현재까지 경북 지역 발생 환자는 총 514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계속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금번 주말을 지나 3월 초까지가 이번 유행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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