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제주도 ‘오등봉공원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월 31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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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컨소시엄, 52만㎡ 공원 부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콘서트홀·전시장·어울림광장·오름마당 등 문화공간 조성
호반건설 올해 첫 수주 성과…내년 3월 협약 마무리

제주 오등봉공원 특례사업 조감도
제주 오등봉공원 특례사업 조감도
호반건설은 제주도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이하 오등봉공원 특례사업)’ 추진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공원 2개소 민간특례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했다. 오등봉공원 특례사업에는 7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최종평가 결과 호반건설 컨소시엄(호반건설, 청암기업, 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 미주종합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호반건설은 오등봉공원에 ‘건강한 도시숲’과 ‘문화품격 제주 예술공원’ 조성을 제안한 바 있다. 제주시 중심권 녹지축인 오등봉공원 약 52만㎡ 부지에 콘서트홀과 어울림광장 등 예술 관련 시설을 만들어 기부채납하고 일부 부지는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총 1조 원으로 알려졌다.

향후 제주도는 타당성 검토와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협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오등봉공원 특성을 분석해 제주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예술공원’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제주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인천 연희공원을 비롯해 경북 안동 옥송상록공원, 경북 경산 상방공원 등 전국 6곳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민간공원 특례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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