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文정권 그새 이상해져…PK 친문 수법, 나치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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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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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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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13일 “문재인 정권 그새 많이 이상해졌다”며 “1930년대 독일과 동일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리버럴 정권의 실세인 PK 친문들의 선전선동 수법이 황당하게도 당시 나치들이 쓰던 것을 그대로 빼닮았다”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치에 대중의 폭력을 활용하는 것도 그렇다. 이 해괴한 결합은 디지털미디어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저의 오랜 지론”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논객질 시작하게 된 계기가 박정희 추종하는 극우세력의 인식구조가 파시스트적이라 비판하는 책을 낸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그때 제가 비판했던 극우세력의 파시스트적 특성이 23년 후인 지금 고스란히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옮겨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맹목적으로 조국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마 그때 내 책을 읽었던 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런데 그 책을 읽은 사람들이 저럴 수 있다는 게 놀랍다”며 “특히 책을 읽다가 너무 웃겨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던 유시민 작가는, 침대에서 굴러떨어질 정도로 우스운 그 극우질을 지금 본인이 앞장서서 하고 계신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동요 가락에 맞춰 율동을 하며 검찰총장 모욕하는 노래를 하던 아동들은 1940년대 히틀러유겐트의 디지털 버전인지도 모른다”며 “이번 총선 결과에 별 관심 없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황에는 별로 변한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에 충분한 회수의 선거를 이미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제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세인 PK 친문들이 이 사회에 깔아놓은 프로파간다 머신을 파괴하는 데에 있다”며 “선동은 이성을 마비시킨다”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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