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자신이 느끼는 우울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개의 경우 ‘나는 우울증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만 우울감을 인정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울증 환자들은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상태가 나아진다”고 강조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울감에 빠진 상태에서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게 되면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그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외로움을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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