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음원 사재기’ 심경 밝혀…바이브·송하예 등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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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6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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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25일 오후 박경은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FM4U ‘꿈꾸는 라디오’에서 “주말동안 걱정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오늘은 꿈꾸라의 DJ로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경은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올렸다.

박경이 거론한 가수들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음원 사재기 의혹은 사실로 밝혀진 적이 없어 박경의 공개 저격은 논란이 일었다.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했으며,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박경이 이름을 거명한 가수들의 강경 대응은 이어지고 있다.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당사는 회사를 통해 사과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수로부터 전혀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고, 이에 기정사실화 되어 버린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대응 할 것 임을 밝힌다”고 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송하예 관련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에 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당사와 송하예는 모 가수(박경)의 발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관해 법적절차에 따라 강경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재현 소속사 디원미디어는 “박경 씨가 저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공개적으로 하신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저희 당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고 법률검토를 통해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알렸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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