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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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30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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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이승우.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이승우(21)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행선지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이다.

신트트라위던은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는 170㎝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윙어뿐 아니라 섀도우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엘라스 베로나를 세리에A로 승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스페인의 톱 클럽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7년 베로나로 이적했다. 세리에A에서 14경기를 포함해 총 37경기를 뛰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트트라위던은 이승우에 구단 최고 연봉인 80만유로(약 10억6788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옵션 포함 3년(2+1년)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승우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탈리아 축구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날 성장시켜준 엘라스, 그리고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새로운 도전의 시기가 왔다. 이번 시즌 행운을 빈다. 정말 감사한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올 시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베트남 축구 대표 콩푸엉의 소속팀으로, 현재 벨기에 리그 12위를 기록 중이다. 신트트라위던은 그간 이승우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지난 2017년 여름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인 바르셀로나B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를 밟았다. 베로나에서 2년을 보낸 뒤 이제 새 도전에 나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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