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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멀티골… 전북 ‘1위 탈환+통산 400승’ 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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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멀티골… 전북 ‘1위 탈환+통산 400승’ 폭죽

이원홍 전문기자 입력 2019-08-17 03:00수정 2019-08-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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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과 ‘왕좌의 게임’ 3-0 완승
후반 4분 자책골 얻어낸 뒤 연속골
문선민, 1도움 등 2골 관여 대활약… 로페즈 “오늘 같으면 리그 3연패”
관중석 김도훈 감독, 패배 지켜봐
전북 로페즈(왼쪽)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경기에서 후반 6분 2-0으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린 뒤 한승규와 함께 질주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페즈는 후반 18분 쐐기골까지 터뜨려 3-0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주=뉴스1

전북의 폭풍 같은 압박이 울산을 무너뜨렸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울산의 K리그1 경기 후반 4분. 전북 최전방 공격수들이 골대 앞에서부터 강하게 울산을 압박했다. 결국 전방으로 공을 건네기 어려웠던 울산의 수비 실수가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울산 윤영선이 전방으로 패스한다는 것이 전북 신형민의 발에 걸렸다. 신형민이 이를 울산 문전으로 파고들던 문선민에게 직선 패스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윤영선이 문선민과 경합하며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울산 수비수들은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2분 뒤 전북의 문선민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골대 정면에 있던 로페즈에게 패스했다. 울산 수비수들은 문선민에게 신경 쓰느라 중앙의 로페즈를 빈 공간에 놔두는 실수를 저질렀다. 로페즈는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13분 문선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사가 실축했으나 5분 뒤 다시 한 골을 넣었다. 김진수가 왼쪽을 파고들다 올린 크로스를 이용이 로페즈에게 다시 연결했고 로페즈가 대각선 슈팅으로 세 번째 골문을 흔들었다. 3-0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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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사진)은 11일 대구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뒤 5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아 이날 벤치에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 대가는 컸다. 울산 선수들은 전반까지 전북과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 초반 첫 골을 실점한 뒤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급격하게 무너졌다. 전북은 15경기(10승 5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15경기 무패를 이어가던 울산은 패배의 멍에를 썼다.

전북은 16승 8무 2패(승점 56)를 기록하며 16승 7무 3패(승점 55)를 기록한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17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K리그 통산 400승 고지에도 올랐다.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것을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오늘은 무실점 경기를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2골을 넣은 로페즈는 “오늘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정신력이 대단했다. 오늘 같은 적극성이라면 리그 3연패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기세를 올렸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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