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남권희 경북대 교수가 13세기 초 고려 금속활자 12점을 발굴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논란을 빚었던 이른바 ‘증도가자(證道歌字)’. 이 금속활자에 묻어 있는 먹이 통일신라∼고려시대 것이라는 탄소연대측정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홍완 책임연구원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려시대 금속활자 증도가자 학술발표회’를 통해 “大(대·사진)자의 먹이 770∼980년, 人(인)자의 먹이 810∼1030년, 佛(불)자의 먹이 1010∼1210년, 悲(비)자의 먹이 1160∼1280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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