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산단 분양률, 50% 넘었다

  • 동아일보

건설기계 업체 180억 규모 계약
교통망-물류 등 입지 최적 평가

경남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산업 시설 용지 분양률이 50%를 넘어서며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7월 산업통상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산단 경쟁력이 높아지며 첨단 제조기업 신규 투자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충남 서산에 본사를 둔 건설기계 부품 업체 우진과 최근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180억 원 규모의 신규 제조공장 건립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7∼12월) 최종 준공을 앞둔 산단의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이 50.8%를 기록했다. 이 업체는 이번 계약을 통해 1만6490m2 부지에 신규 건설기계 핵심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나노융합국가산단은 2017년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 이후 밀양시가 10년 가까이 추진해 온 최대 산업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4017억 원을 투입해 부북면 일원에 165만m2 규모로 조성 중이다. 나노융합·수소·첨단소재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 내 72만7743m2 규모가 특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은 각종 세제 감면과 보조금 지원, 규제 특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밀양의 사통팔달 교통망은 향후 산단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밀양은 KTX·SRT 밀양역과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함양∼울산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의 중심에 있는 도시다. 창원 국가산단, 울산 조선·자동차 산업벨트, 부산 항만물류 등 기존 산업 인프라와 연계가 가능해 제조·물류·연구개발을 아우르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입주 기업의 빠른 착공과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도와 산단을 영남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단 내에는 나노융합센터 등 연구·실증 인프라가 본격 가동되고 있고 수소환경 시험센터, 첨단나노소재 상용화 센터 등 핵심 시설도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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