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대입 지역의사제 수시 전형에서 대부분 의대가 지원자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지역의사제 실시 31개 의대의 202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 선발인원 571명 중 557명(97.5%)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요구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대학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능 등급이다. 내신이나 학생부 등을 통과해도 수능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면 해당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강원권을 포함해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 전라권 의대에서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했다. 지역의사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은 성균관대(4명), 건양대(8명), 제주대(2명)으로 모집인원은 14명에 불과하다.
이에 상대적으로 수능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는 ‘N수생’(대입에 2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이 고3 수험생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 수준의 내신 성적을 얻었던 이공계 대학 재학생들이 반수를 통해 의대 입시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역의사제 합격자 상당수는 N수생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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