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큐브 맞추기’ 23초 세계기록 세운 獨의대생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5월 4일 12시 51분


톰 콥케가 스카이다이빙 도중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로 루빅스 큐브를 맞추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Tooleko’ 캡쳐
톰 콥케가 스카이다이빙 도중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로 루빅스 큐브를 맞추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Tooleko’ 캡쳐
독일의 의대생이자 유튜버인 톰 콥케가 스카이다이빙 중 루빅스 큐브를 가장 빨리 맞춘 인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9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콥케는 지난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셀베이 상공에서 공중 큐브 맞추기에 도전해 23.333초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호주의 샘 시어래키가 세웠던 기존 기록(28.250초)을 5초 가까이 줄인 결과다.

이번 도전은 낙하 중 시속 약 160km 이상의 강한 바람을 이겨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었다. 콥케는 처음에 배를 바닥으로 향하는 일반적인 자세로 시도했으나, 바람의 저항이 너무 세서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는 등을 땅 쪽으로 대고 하늘을 보며 떨어지는 배면 낙하 방식을 택했다. 콥케는 “땅이 보이지 않아 더 무섭지만,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큐브를 더 빨리 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콥케는 18살 때 처음 큐브를 배운 뒤 “언젠가 하늘에서 큐브를 맞추겠다”는 꿈을 품어왔다. 비행 자격증을 따기 전에는 물속에서 6개의 큐브를 맞추는 등 독특한 도전을 계속해 왔다.

그는 이번 도전에서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 공중에서 교관에게 큐브를 전달받는 단계를 꼽았다. 이어달리기에서 바통을 주고받는 것처럼 실수하기 쉬운 구간인데, 큐브를 놓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콥케는 “떨어지는 23초가 마치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긴 시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집중했다”며 “땅에 내려오기 전까지는 성공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현재 의학 공부와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콥케는 다음 도전 과제로 마라톤을 뛰면서 큐브를 맞추는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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