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코르다 시대’… 2주연속 우승, 시즌 3승

  • 동아일보

LPGA 리비에라 마야 오픈 제패

여자 골프에 ‘코르다 시대’가 다시 열렸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8·미국·사진)가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다.

코르다는 4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리비에라 마야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 낸 코르다는 2위 아르피차야 유본(24·태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7만5000달러(약 5억5000만 원)를 챙긴 코르다의 LPGA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18회가 됐다.

2024년 7승을 쓸어 담았던 코르다는 지난해엔 슬럼프를 겪으면서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6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3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코르다는 1월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지난주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코르다는 2승씩을 기록 중인 김효주(31)와 해나 그린(30·호주)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경기 후 코르다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살고 있다”며 웃었다.

이날 코르다는 5번홀(파5)에서 이글을,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순조롭게 우승을 향해 가던 코르다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숲으로 날린 여파로 더블보기를 할 위기에 처했지만 침착하게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 홀을 보기로 마쳤다. 코르다는 “골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18번홀을 통해 골프라는 스포츠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주수빈(22)이 공동 8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같은 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김시우(31)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쳐 올 시즌 여섯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우승은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캐머런 영(29·미국)이 차지했다.

#넬리 코르다#LPGA투어#리비에라 마야 오픈#우승#여자 골프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