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청사 옆 건물 매입해 활용
신청사 건립 대비 310억 원 절감
전북 전주시는 시청사 별관 확충 사업에 따라 34개 과의 사무실 이전을 모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별관 확충은 신청사를 새로 짓는 대신 노송동 소재 옛 현대해상 건물을 매입해 고쳐 쓰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별관은 시청사 바로 옆에 있다. 전주시는 신청사 건립 시 예상되는 600억 원 이상의 예산과 6∼8년의 소요 기간을 고려해 기존 건축물 활용 방안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290억 원 규모의 사업을 2년 6개월 만에 마무리해 310억 원을 절감하고 공사 기간도 4년가량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별관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5층, 총면적 1만4616㎡ 규모다. 전주시는 1월부터 단계적으로 사무실 이전을 진행했고, 다음 달까지 1·2·14·15층 등 공용공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분산됐던 외부 청사를 한곳으로 모음에 따라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전주시는 연간 임차로 16억8000만 원과 임차보증금 40억8000만 원의 부담이 해소돼 재정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윤동욱 전주시 부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 기간을 줄이고, 행정 공간을 적기에 확보한 성과”라며 “안정적인 청사 운영을 통해 시민에게 편리하고 신속하면서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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