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공장 또 사고… 이번엔 근로자 2명 손가락 잘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1일 01시 40분


컨베이어 센서 교체중 기계에 끼여
1년새 사망-화재 이어 세번째 사고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의 모습. 뉴스1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의 모습. 뉴스1
경기 시흥시에 있는 삼립 시화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최근 1년 새 3차례나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9분경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설비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을 하던 20대와 30대 근로자의 손가락이 기계에 끼였다. 이 사고로 20대 근로자는 왼손 중지와 약지, 30대 근로자는 오른손 엄지 일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생산직 근로자들이 식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컨베이어 센서 오작동을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최근 1년 새 이번 사고를 포함해 인명 피해가 세 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5월에는 50대 근로자가 생산설비에 윤활유를 뿌리다 끼임 사고로 숨졌다. 두 달 뒤 이재명 대통령이 공장을 방문해 재발 방지를 주문했지만 올해 2월에도 생산설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5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6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사명을 ‘SPC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했다.

#삼립#시화공장#손가락 절단#근로자 사고#인명 피해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