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1%…민주 42%·국힘 21% [NBS]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13일 11시 29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5% 오른 61%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11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6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9%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0%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대,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더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각각 90%, 66%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1%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가 61%, ‘신뢰하지 않는다’가 3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였으며, 태도 유보층은 27%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지난 조사에서는 14% 차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1% 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각 정책 부문별로 가장 잘 추진할 것 같은 정당을 질문한 결과, 복지 정책(민주 54% vs. 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 vs. 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 vs. 국힘 25%), 방역 보건 정책(민주 49% vs. 국힘 19%), 고용 정책(민주 46% vs. 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 vs. 국힘 18%), 부동산 정책(민주 34% vs. 국힘 26%) 등 모든 정책 분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두 정당 간 격차가 적은 분야는 부동산 정책 분야였다.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서는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 38%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에서는 ‘확장 재정’을, 타 연령대에서는 ‘긴축 재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에서는 ‘확장 재정 필요’ 응답이 57%로 높은 반면,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긴축 재정 필요’가 각각 49%, 70%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지지도#NBS#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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