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는 조기 관리로 예방 가능”…대한안과학회 ‘눈의 날 팩트시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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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과학회가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근시의 조기 진단과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 눈 건강이 평생 시력 좌우”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대한안과학회가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근시의 조기 진단과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이 눈 건강이 평생 시력 좌우”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는 오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팩트시트는 ‘근시, 관리하면 오래봅니다’를 주제로 구성됐다. 근시의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기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시력 저하를 예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학회는 “근시는 방치하면 성인기 녹내장, 망막질환, 백내장으로 이어져 실명 위험을 높인다”며 “어린 시절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근시는 원래 망막 위에 맺혀야 할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면서 먼 거리가 흐릿하게 보이는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근시를 겪고 있으며, 학회는 2050년에는 그 비율이 5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은 근시 유병률이 높은 대표적 국가로 꼽힌다. 학회에 따르면 1970년대 15% 미만이던 초등학생 근시 비율이 2020년대 들어 60% 이상으로 급증했다. 김찬윤 이사장은 “근시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일이 곧 국민 평생 시력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팩트시트에는 ▲근시의 종류와 국내 유병률 ▲근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안과질환 ▲근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증상과 진단법 ▲예방 및 관리법 등이 담겼다. 학회는 이번 자료를 통해 근시를 단순한 시력 저하가 아닌 ‘안과질환의 출발점’으로 인식시키는 종합 안내서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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