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로 상업용 콘텐츠를 혁신하는 스튜디오랩(대표 강성훈)이 세계적인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자사의 사진 촬영 자동화 로봇인 젠시 피비(GENCY PB)로 로보틱스 분야에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젠시 피비는 지능형 로보틱스로 상업용 사진 촬영부터 인물 촬영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촬영 과정을 자동화한 기술이다. AI가 실시간으로 피사체를 분석해 최적의 촬영 구도를 자동으로 잡아주고, 피사체의 특징을 부각하는 상업용 사진을 스스로 찍을 수 있다. 모델의 특징부터 제품의 특징, 배경 정보 등을 분석해 기업이 원하는 감도의 촬영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는 것이 스튜디오랩의 설명이다.
지난해 CES 인공지능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았던 ‘젠시(구 셀러캔버스)’는 사진만 업로드하면 상업용 상세 페이지를 15초 만에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미 LF, W컨셉, GS리테일 등 국내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촬영 자동화 로봇인 젠시 피비가 촬영한 사진으로 젠시가 상세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이재영 스튜디오랩 이사는 “젠시 피비는 앞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촬영을 자동화하는 영역을 넘어서서 인간의 사진 촬영 감각에도 도전하는 촬영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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