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구 포함된 인천 동부권 지지율… 與 6.6%P 올라 38.9%… 野 3%P 내려 32%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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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 수도권 여론조사]
작년 6월 여론조사때와 비교
인천 전체 국힘 35.1% 민주 34.7%
“민주 돈봉투 사건이 영향 미친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찬대 최고위원, 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문희상 상임고문, 홍익표 원내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찬대 최고위원, 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문희상 상임고문, 홍익표 원내대표. 뉴스1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인천 유권자 조사에서 4개 권역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을)가 포함된 동부권(계양, 부평구)의 지지율 변화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업체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인천 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인천 동부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8.9%,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2.0%로 집계됐다. 격차는 6.9%포인트다.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6월 여론조사(32.3%)보다 6.6%포인트 올랐다. 반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이전 조사(35.0%)보다 3.0%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6월 여론조사에서 양당 간 격차는 2.7%포인트였다.

인천 전체에선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5.1%,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4.7%로 집계됐다. 총선을 300일 앞뒀던 지난해 6월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0.8%,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5.7%였다. 6개월 사이 국민의힘은 4.3%포인트 오르고, 민주당은 1.0%포인트 하락하면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난 것.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지지 유보층은 25.0%였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4선·인천 동-미추홀을)이 있는 구도심 중부권(중, 동, 미추홀구)은 국민의힘 34.8%, 민주당 31.1%였다. 지난해 6월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8%포인트 오르고, 민주당은 2.3%포인트 내려갔다. 여당 관계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컨벤션 효과로 원래 여권 지지층이 많던 중부권에서 민심이 돌아오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남부권(연수, 남동구)은 민주당 34.5%, 국민의힘 32.7%로 오차범위(±3.5%) 내 접전세였다. 젊은층이 대거 유입된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부도서권(서구, 강화, 옹진군)은 민주당 41.4%, 국민의힘 34.3%로 오차범위 밖인 7.1%포인트 격차였다.

동부권과 중부권, 남부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이 내려가는 변화가 나타난 데 대해 여야 모두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에 따른 민심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천 13개 지역구 중 5개 지역구가 직간접적으로 돈봉투 사건 연루자들과 연관된 지역구”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지역에서 오래 정치해온 사람들이 구속되거나 무소속이 된 영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2월 26~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 유선 전화면접(21%)과 무선 전화면접(79%) 방식으로 유선 RDD와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7.8%.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2월 26~28일 경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실시. 유선 전화면접(20%)과 무선 전화면접(80%) 방식으로 유선 RDD와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7.7%.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2월 26~28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 유선 전화면접(20%)과 무선 전화면접(80%) 방식으로 유선 RDD와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7.3%.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6월 9~1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유선 전화면접(21%)과 무선 전화면접(79%) 방식으로 유선 RDD와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9.0%.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6월 9~12일 경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 유선 전화면접(21%)과 무선 전화면접(79%) 방식으로 유선 RDD와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9.0%.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6월 9~12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 유선 전화면접(20%)과 무선 전화면접(80%) 방식으로 유선 RDD와 3개 이동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9.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이재명#인천#동부권#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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