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날엔 “어르신 헌신 안 잊어”

윤 대통령은 이날 망원경으로 북한군의 초소를 직접 관찰한 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성진 사단장의 보고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곳이 북한 땅굴이 처음 발견된 지역이라는 설명과 발견 당시 상황을 보고받고, 최전방 경계부대(GOP) 철책 순찰로를 순시하며 경계 태세를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는 하나”라며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갖고 소임에 임해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 간담회에서 “안보 생각만 하면 이런저런 고민으로 잠이 안 올 때도 있었는데 여러분을 만나니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부대를 떠나기 전 생활관 내 침대, 이불, 생활시설 상태를 살폈다. 세면장과 화장실 위생 상태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