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블 엑스레이 전문 기업 오톰은 대한결핵협회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네이버가 후원한 ‘결핵 스마트 관리 솔루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자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디지털 헬스관련 신기술을 기반으로 결핵을 발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공모된 아이디어들은 기술 지원을 더해 향후 국내외 결핵퇴치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준호 오톰 대표는 결핵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기반 결핵 유형 및 진단 영역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결핵의 유형을 잠복 결핵, 비활동성 결핵, 활동성 결핵 등으로 분류해 진단 영역과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
오톰 측은 해당 알고리즘을 활용할 경우 결핵의 조기 진단을 통해 전염률을 줄여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톰 관계자는 “병원, 보건소 등 다양한 곳에 결핵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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