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복원, 물 환원 프로젝트… 국민이 체감할 ESG 사례 발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농어촌공사

올해 4월 24일 진행된 꿀벌 귀환을 위한 전 직원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올해 4월 24일 진행된 꿀벌 귀환을 위한 전 직원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공사는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관리 체계 개편안’과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의 ESG 경영 추진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협력사 등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대내외 ESG 관련 공모전 개최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자연-환경을 위한 ESG 사업 추진
4월 19일 진행된 KRC-way 3+8 노사 공동 서약식.
4월 19일 진행된 KRC-way 3+8 노사 공동 서약식.
공사는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업 추진으로 ESG를 선도하고 있다.

공사의 환경 분야 ESG 사업으로는 논 물관리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실태 조사’,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농어촌의 환경을 개선하는 ‘생태계 복원사업’ 등이 있으며, 특히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한 ‘꿀벌 귀환 캠페인’을 통해 인공수분이 어려운 농가에 250여 개의 벌통을 임대하고, 전국 청사 내 1000여 그루의 밀원수를 식재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 하천의 어도를 개보수해 하천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뱀장어 맞춤형 어도를 설치해 수산자원의 서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공사 전 임직원은 ‘5RExESG(오래쓰지)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업의 물 사용량만큼을 도서 지역 등 물 소외 지역에 환원하는 ‘물 환원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방류수 재이용률을 높이고 농업용수 개발 및 수자원 환원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해 농촌의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정주 여건 개선, 데이터 개방 확대
사회 분야에서는 기업 공급망 전반의 윤리·인권·환경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는 중소기업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컨설팅 지원, ESG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을 조성해 공공 시설물에서 장애인과 고령층이 개별 시설물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BF 인증을 실시한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대국민 수요를 반영해 공사 보유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농어민단체장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성화했으며, 주요 사업별 윤리 경영 모니터링을 강화해 청렴한 조직 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민의 알 권리와 ESG 중심 기관 운영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량, 친환경 자동차 보급률,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등 K-ESG를 반영한 경영 공시 항목을 확대했다. 올해 4월에는 ‘KRC-way 3+8 노사 공동 서약식’을 개최해 KRC-way 3대 기본 원칙(신뢰, 안전, 혁신)과 8대 조직 문화 가이드라인(소통, 업무, 회의, 보고 등)에 따른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을 논의했으며 소통 문화를 중점으로 OMZ멘토링, MZ 앰배서더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존중 의식을 높이고 있다.

이병호 사장은 “농어업 분야 ESG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깨끗한 환경, 따뜻한 사회, 국민과 함께하는 KRC 실현에 중점을 두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농어촌공사#생태계 복원#물 환원 프로젝트#esg 사례 발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