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세계적 대회, 갈고닦은 기량 맘껏 펼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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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축제의 장 되길”
정전 70주년 기념 보훈처 등 후원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4년 만에 마스터스 오프라인 레이스를 재개하는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을 위한 축사를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오 시장은 “93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플래티넘 등급 대회이자 세계육상문화유산”이라며 “두 부문에서 동시에 선정된 마라톤은 서울마라톤 외에 미국 보스턴마라톤밖에 없을 정도로 서울마라톤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대회”라고 16일 말했다.

마라톤 마니아인 오 시장은 “저도 한때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대회에도 출전하고, 동호회를 만들어 운영했을 정도로 마라톤을 무척 좋아한다”며 “운동은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마라톤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유엔 참전국 주한대사관이 후원한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참가자분들이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정전 후 대한민국이 이룬 성장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출발지를 광화문광장과 올림픽공원으로 나눠 운영한다. 오 시장은 “참가자 모두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도 모든 시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건강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서울마라톤#동아마라톤#오세훈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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