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등에 사용하는 155mm
작년 10만발 이어 2차 구매 요청
정부, 러 반발 우려… 美와 협의중
英서 훈련받는 우크라軍… 서방 무기지원 이어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이틀 앞둔 22일(현지 시간) 영국
남서부 도싯주 보빙턴의 군사기지에서 자국 국기를 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영국이 제공하기로 한 주력 전차 ‘챌린저2’의 운용 훈련을
받고 있다. 전쟁 장기화에도 서방의 무기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최근 우리 정부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한국산
155mm 포탄 수만 발의 추가 판매를 요청해 왔다. 보빙턴=AP 뉴시스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한국산 포탄 추가 구매를 요청해 한미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지나며 우크라이나군 포탄이 소진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던 포탄 재고도 감소하자 지난해에 이어 포탄 추가 구매 의사를 밝힌 것. 정부는 한미 관계 등을 고려해 포탄 수출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한-러 관계 파탄”을 경고한 러시아의 강한 반발을 고려해 수출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부는 최근 우리 정부에 포탄 수만 발 구매를 요청했다고 한다. 요청한 포탄은 155mm 포탄으로 견인포, 자주포 등에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탄약이다. 정부 소식통은 “미군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55mm 포탄 100만 발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며 “전쟁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포탄 재고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자 한국 정부에 추가 구매를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해 한국 정부로부터 155mm 포탄 10만 발을 1차로 구매했다. 다만 미국은 당시 이 포탄을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고 미군의 기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뒤 한국산 포탄으로 미군의 부족분을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전쟁 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런 우회 방식을 요청한 것이다. 이번에도 한미 정부는 추가 수출 성사 시 지난해와 같은 방식을 택할지, 미국이 한국산 포탄을 구매해 곧바로 우크라이나로 보낼지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포탄 수출 가능성 열어놔… 푸틴 “관계 파탄” 반발은 부담
美, 한국산 포탄 요청 한미 관계-우크라 재건참여 등 고려 일부 ‘선제적 수출’ 주장까지 나와 러 교민 안전-경협 차질 등엔 우려
지난해 1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바흐무트=AP뉴시스정부는 한미 관계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등을 고려해 미국 측에 포탄을 추가 수출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한-러 관계에 미칠 수도 있는 파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공식 입장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 美 “우크라 포탄 재고 감소” 韓에 수출 요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에 계속 인도적 지원만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등과 얼굴을 붉힌 뒤 지원에 나서는 모습보다는 선제적으로 미국에 포탄을 수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차로 10만 발 수출을 결정할 당시처럼 미국을 수출용 포탄의 최종 사용자로 한다는 단서만 달면 이를 내세워 우회적 지원에 나설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응해 얻을 수 있는 동맹 밀착 효과가 요청을 거부할 때 발생할 손실 등과 비교해 더 크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가 동맹 70주년을 맞아 4월 말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상황도 정부가 포탄 판매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7500억 달러(약 962조 원)로 추산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전쟁 후 진행될 재건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시작했다. 이 역시 포탄 수출의 명분이 될 수 있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 수출을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어느 정도 해줘야 재건 사업에서 우선순위에 나설 자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가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을 정부는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정부가 미국에 포탄을 수출하는 방식이라 해도 또다시 한-러 관계 파장을 위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처럼 미군의 기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미국이 추가 구매한 한국산 포탄을 미군용으로 보충해 놓는 방법을 택해도 러시아가 이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것으로 주장하며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 정부, 한-러 관계 파장 부담
러시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입을 수 있는 불이익도 부담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러시아에 주재하는 기업인들의 교역 활동에 불이익이 가거나 교민 안전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해 다자회의 계기 등 틈나는 대로 러시아 측에 배려를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교민 안전 문제는 정부가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 정부의 침공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대러 제재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지원에 난색을 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쟁이 끝날 경우 에너지, 자동차 산업 등에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 점도 우리가 러시아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힌다.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021년 한-러 교역액은 265억 달러(약 34조 원)로 사상 최대치였다.
이번 포탄 판매가 ‘군사적 지원’의 신호탄처럼 보일 수 있는 것도 정부로선 부담이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이 군사적 지원에 나서 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도 한국에 무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러시아 무서워 포탄 지원 안하면 한국이 어려을때 누가 돠와주나.. 러시아가? 짱꼴라가?? 개 소리 그만 시전하고 빨리 도와라. 국제 왕따 러시아 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더 개이득이다..
2023-02-24 03:56:10
경재도 어려운데 전쟁 특수라도 노려야지 그노무 러시아 눈치 보다가 국가 이미지만 망친다. 국가경영도 의리있게 해야지, 여우같이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눈치만 보고 몸이나 사리면 우리가 위기일때 누가 돕겠냐? 위기일때 우방하고 똘똘 뭉쳐 행동해야 더 호구 안잡히고 함부로 못하지.!
2023-02-24 03:33:22
아번 이길수 없는 전쟁을 벌인 푸틴은 100% 은막으로 사라진다. 없어질 정권을 무서워하면서 포탄 지원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아예 우크라 지원을 선언하고 적극 우크라를 지원하라. 실보다 득이 훨씬 많다. YH내 제대로 된 스마트한 참모들이 없는 건가?
우크라 처지는 딱하지만, 포탄 등 무기지원을 절대 공짜로 해주지 말고, 정부는 미국에 다음과 같이 요구하라 - 삼전/하이닉스 등 중국내 반도체 공장 사용기간 연장, 미국 배터리 보조금 획득,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기술료 요구 불가, 전략무기 획득 등 미국과의 이슈 협상에 연계시켜라~~ 아메리카 퍼스트라고 미국놈들도 정신없이 지 뱃속만 차리는데 우리만 인심좋게 공짜로 해줄거 엄따~~
2023-02-26 13:24:19
벌써 답은 예전에 정해졌었는뎨 포탄 지원하지 말라는댓글 그리 많냐 미국과 나토를 지지하고 우크라이나 전후재건 사업 참여하려면 무기지원을 이야기하는 정부다 현재 우크라이나 측과 직접 무기지원 협의 오고가고 있던판인데 미국 통한 간접 무기지원이 대수인가? 하두 후보인재 없어 윤통 찍었는데 마치 미국이 임명한 한국 총독마냥 편향되게 미국 위주의 정치하고 있던 윤통에 거리감 느끼며..
2023-02-25 08:18:05
미국이 도면도 안보여준 중거리 미사일/ 로켓을 지원 해줬더니 포탄 수출로 뒤통수 치는 쫄보국가. 한국아 이미 미국의 옛날 미국이 아니다. 이미 맛이간지 오래다. 그리고 1차분량은 캐나다로 우회해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갔는데 어디서 개구라야.
2023-02-24 21:07:34
70년대 후반 이래 한국의 국방비는 북을 능가하기 시작, 현재는 30배 가량 차이가 난다. 이미 그렇게 수십년간 국방비를 많이 들여왔고 전투기, 탱크, 자주포, 장갑차까지 수출하고 있다. 안보에는 방심은 금물이지만 안보를 빙자해서 종북몰이 장난질을 태극핼배들은 습관적으로 아직도한다. 그저 귀엽울 뿐이다. 태극핵 개발까지 하자고 하니니 한미동맹 깨려고 작정한 진짜 이적행위 종북주의자들이다.
2023-02-24 20:59:27
제 2차 한국 전쟁나면 유엔군 사령부가 아직도 한국에 있는데 태극 할배들은 아직도 국제 지원이 없을까 땅이 꺼질까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이 태산이다.
2023-02-24 20:49:09
여기 댓글 다는 70, 80대 노인들은 우크라이나가 소련 공군의 일부로 참전해 6.25 때 한국군을 죽였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ㅋ
2023-02-24 19:24:33
6.25때 우리가 당했던 쓰라린 상처를 기억하고 조건 없이 지원하라. 이것이 국제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올바른 길이다.
2023-02-24 19:02:53
우리도 6.25때 미국이나 서방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포탄을 공짜로 지원해주는것도 아니고 미국에서 돈주고 사간다는데 안팔면 너무 압삿한것아니냐. 우리가 만얙에 우리가 우크라이나처럼 침입을 당하면 서방이나 미국에 도움을 청할수있겠는가
6.25의 민족 원수 러시아에 상호 이득보자는 경제관계가 러시아에 체면 지킨다고 무슨 덕되는가? 그럼 러시아에도 북한 미사일 기술 지원 반대 요구를 했어야지. 그도 아니면서 무슨 고지 먹었나? 그저 설설 기는 것으로 러시아가 한국 예쁘다 할것 같은가? 도시 말도 않되는 이유다. 즉시 미국의 요구에 응하라. 사실은 지청해서 지원했어야 했다. 다량 무제한 살상무기인 탱크나 자주포 같은걸 지원하는것도 아니잖는가? 그거면 러시아에 체면치레 충분히 해준거다. 우리도 국제사회의에서 자유와 정의를 지원해야 하는것이다
2023-02-24 18:34:59
별걱정을 다하네요 우리는 그냥 동맹국인 미국에 판매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리죄명 같은 역도들이 모르도록 비밀리에 실행해야 합니다
댓글 112
추천 많은 댓글
2023-02-24 03:23:09
러시아 무서워 포탄 지원 안하면 한국이 어려을때 누가 돠와주나.. 러시아가? 짱꼴라가?? 개 소리 그만 시전하고 빨리 도와라. 국제 왕따 러시아 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더 개이득이다..
2023-02-24 03:56:10
경재도 어려운데 전쟁 특수라도 노려야지 그노무 러시아 눈치 보다가 국가 이미지만 망친다. 국가경영도 의리있게 해야지, 여우같이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눈치만 보고 몸이나 사리면 우리가 위기일때 누가 돕겠냐? 위기일때 우방하고 똘똘 뭉쳐 행동해야 더 호구 안잡히고 함부로 못하지.!
2023-02-24 03:33:22
아번 이길수 없는 전쟁을 벌인 푸틴은 100% 은막으로 사라진다. 없어질 정권을 무서워하면서 포탄 지원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아예 우크라 지원을 선언하고 적극 우크라를 지원하라. 실보다 득이 훨씬 많다. YH내 제대로 된 스마트한 참모들이 없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