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5년 연속 감소…작년 4% 줄어든 113만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6일 11시 29분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해 창업기업 수가 약 113만 개로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발표한 ‘2025년 연간 창업기업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창업기업 수는 113만5561개로 전년 대비 4만7344개(4%) 줄었다.

창업기업 수는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41만7973개였던 창업기업은 2022년 131만7479개, 2023년 123만8617개, 2024년 118만2905개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강세와 내수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0.2%가량 증가하면서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기술기반창업은 22만1063개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기술기반창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정보통신 및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특히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창업이 차지하는 비중 2021년 16.9에서 지난해 19.5%로 늘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8657개) 중심의 창업이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25.9% 증가했다. 정보통신업(4만7556개)은 17.5% 늘었다.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5만6809개사)은 5.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AI·디지털 기술로 인해 경영컨설팅 창업이 활성화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2만2836개) 창업은 30%에 육박하는 감소율을 보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4년 한전이 수용용량 포화지역의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며 관련 창업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숙박·음식점업(13만7671개) 역시 외식산업의 경기 침체와 카페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11.8% 줄었다. 부동산업(10만5263개)도 건설경기 침체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이 6.6%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30대 2.8%, 40대 4.8%, 50대 5.6%, 60세 이상은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장년층의 창업은 전 연령에서 감소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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