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단란 및 유흥주점은 줄어든 반면 커피전문점, 반찬 판매업소 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모임과 외식 등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식품위생업소와 공중위생업소 등 주요 11개 업종의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단란주점이 460곳에서 388곳으로 15.7% 감소했다. 유흥주점도 542곳에서 513곳으로 5.4% 줄었다.
이에 비해 커피전문점 등과 같은 휴게음식점은 2410곳에서 3470곳으로 43.9% 늘었다. 반찬 등을 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은 852곳에서 1456곳으로 70.9% 증가했다. 주류 판매가 가능한 식당 등의 일반음식점은 9058곳에서 1만476곳으로 15.7% 늘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국내 관광객이 제주를 많이 찾은 덕분에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창업을 할 만한 자영업이 없어 음식점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제주지역 특성도 반영된 만큼 자영업종 다양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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