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집 등 의병 관련 유물 공개 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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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남도 의병정신을 기리고, 의병 자료 확충을 위해 관련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을묘왜변(1555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의 사진, 무기류, 의복, 생활용품, 문집, 편지 등 모든 의병 관련 유물이다. 신청 기간은 2월 6일부터 17일까지다. 이번에는 생활용품, 무기류, 승병 관련 유물 등을 중점 구입할 예정이다.

유물 매도 희망자는 신청서, 명세서, 소장 내력 확인서 등을 작성해 전자우편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유물 선별·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출처 등이 분명하지 않거나 소장자와의 소유 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도굴품 및 장물 등 불법 취득 유물은 매도할 수 없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공개 구입 및 기증·기탁을 통해 총 2600여 점의 의병 유물을 확보했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속해서 유물을 구입해 2025년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개관하면 전시와 학술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의병정신#의병 유물#공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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