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에 20만원 운동쿠폰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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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보건교육 이수 후 지급

서울 광진구가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와 비만 등 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신청자들을 상대로 △당뇨 질환 △운동 △식이요법 △합병증 예방 등에 대한 개별 보건교육을 한 뒤 1인당 20만 원 상당의 운동쿠폰을 지원할 방침이다. 건강상태 관리 모니터링 등도 진행한다.

이는 식습관 변화 등의 영향으로 당뇨병 환자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최근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비만은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키운다”며 “과체중 청소년 비율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청소년 당뇨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대상은 소아·청소년 당뇨 진단 환자, 현재 비만(BMI 기준)이거나 부모가 당뇨 환자인 소아·청소년이다. 단 광진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18세 미만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광진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등본, 진단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소아·청소년의 당뇨 관리와 생활습관 교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소아·청소년 건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광진구#소아#청소년#당뇨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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