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만들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과기장관 취임 “AI-반도체 초격차”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11일 취임했다. 이 장관은 ‘과학기술 5대 강국’과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는 지금 기술 대변혁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여러분들과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함께 꿈꾸며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우리의 한 걸음이 향후 대한민국의 100년간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다 같이 하나가 돼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자”며 “과학기술·디지털 정책 과정 전반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 연구개발(R&D) 국가혁신 시스템을 새롭게 재설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정부 주도 연구개발 체제에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탈추격형, 선도형 연구개발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 장관은 초격차 핵심 기술 확보가 중요한 영역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우주·바이오 등을 꼽았다.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홀대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지적은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이종호#디지털 경제#과기장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