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15일 LA 다저스 안방구장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친 뒤 홈플레이트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 출처 샌프란시스코 구단 인스타그램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개인 첫 인사이드 더 파크(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LA) 방문경기로 열린 15일 LA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 선발 투수 에밋 시핸(27)이 세 번째 공으로 던진 시속 153km 속구를 밀어쳤다.
이 공은 시속 118km로 65m를 날아가 좌익수 쪽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평소 같았으면 2루타로 이어질법한 타구였다. 그런데 공이 파울라인 바깥쪽 담장에 맞으면서 외야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34)가 타구 방향을 놓치는 사이 이정후는 타석에서 홈까지 14초93에 주파하면서 시즌 세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는 물론이고 한국프로야구 키움 소속으로도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다. 휘문중고교 시절에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 대회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남긴 적은 없었다. 또 이날 이정후 이전에 다저스타디움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선수도 없었다. 경기 장소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다저스를 상대로 그라운드 홈런을 친 것도 46년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말 3점을 내주며 결국 2-5로 패했다. 김혜성(27)은 다저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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