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이달부터 북구 환호공원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를 야간에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워크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오후 5, 6시에 문을 닫아 관광객들의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스페이스워크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동시 체험 인원이 150명을 초과하거나 강우 강풍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금지한다.
포스코는 공사비 117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환호공원에 스페이스워크를 만든 뒤 포항시에 기부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일반에 공개한 이후 3개월여 만에 방문객이 24만 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스페이스워크 주변에 화장실을 설치하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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