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W 특화대학… 인공지능융합학부-바이오융합공학과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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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수시 필승전략]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
삼육대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거듭난다. 향후 6년간 AI, 소프트웨어(SW) 분야에 60억 원을 투입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특화 대학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삼육대는 최근 5.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 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 SW 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 중심으로 혁신해 SW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보건의료에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접목


삼육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 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향후 보건의료에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SW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SW 건강과학특화전공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 3개 연계전공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SW·AI 전공인 컴퓨터공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보건의료 학과를 융합한 전공과정이다.

전임교원은 내년 4월까지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SW 특성화 실습실도 기존 7개에서 24개로 증설한다. ‘SW 인재전형’을 신설하고 SW·AI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SW 특성화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교생 대상 SW 기초교육도 강화한다. 기존 단일과목으로 운영 중인 교양필수 과목을 전공별, 수준별로 세분화하고 과목 수도 늘린다. 입학 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SW 기초교육도 새롭게 도입한다.

삼육대는 4차 산업혁명과 AI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과 구조개편도 단행했다. 인공지능융합학부와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해 올해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융합학부(정원 100명)는 기존 지능정보융합학부를 개편한 학과다. 세부전공으로 기술경영전공(경영공학사)과 인공지능공학전공(공학사)을 운영한다.

바이오융합공학과(정원 30명)는 미래 신산업 트렌드인 바이오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바이오 진단, 헬스케어 등에 관한 연구 및 교육을 통해 바이오융합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생명공학기술을 근간으로 산업적 바이오제품 기획, 개발 및 효능평가, 바이오 프로세싱, 안전성 및 품질관리에 필수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생물정보기술과 융합한 차별화된 실무형 인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삼육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845명(정원 내 804명, 정원 외 41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 전형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241명) △일반전형(184명) △세움인재전형(144명) 등이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이다.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해 뽑는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60%, 실기 40%를 적용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예체능학과 제외). 일반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약학과는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올해부터 이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면서 전년 대비 합격자의 교과 성적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면접 일반전형 신설… 약학과 통합 6년제 선발


일반전형은 올해 신설된 교과+면접전형이다. 1단계에서 교과(80%), 출결(10%), 봉사(10%)를 합산해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특히 일반전형은 상위 3교과(50%·35%·15%)만 반영하는 데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차가 0.5점에 불과해 면접고사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 성적이 낮더라도 면접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적합하다. 지원자격은 국내 검정고시 합격자를 포함한 해외 고교 출신 등 고등학교 동등 이상 학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국어, 영어, 수학, 탐구 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만 적용한다.

세움인재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뽑는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교과 성적은 자기소개서 내용과 함께 비교 분석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수능 최적학력기준은 없다.

약학과는 2022학년도부터 6년제 학부 과정으로 전환되면서 이번 수시모집에서 2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교과) 8명 △일반전형(교과) 4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6명 △기회균형전형(정원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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