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 33도 안팎 폭염… 방역 악영향 우려

송혜미 기자 입력 2021-07-12 03:00수정 2021-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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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장마, 남쪽으로 물러나 ‘소강 상태’
대도시 중심 열대야 나타날수도
이동량-에어컨 사용↑… 확진 늘수도
정체(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당분간 이어진다. 기상 상황에 따라 올해 장마가 그대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만큼 올여름 더위는 오래 갈 수 있다. 2018년 여름 수준의 폭염이 올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가고 더운 공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번 주 내내 33도 안팎의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요일인 12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더 높다. 서울 34도, 대구와 광주 35도 등이다. 경남 함안(37도), 전남 담양(36도) 등 일부 지역 체감온도는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나타난다.

12일에는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mm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하지만 장맛비는 아니다. 열흘짜리 중기예보에 따르면 최소 21일까지 전국에 장맛비 가능성이 없다. 기상청은 “현재 정체전선에 의한 장맛비는 소강상태”라며 “아직은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불확실해 장마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짧은 장마와 폭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휴가철 피서객이 늘어 이동량이 증가할 수 있다. 사람들이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시설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도 장마가 끝난 직후인 8월부터 코로나19 2차 유행이 본격화했다. 당시에도 방역당국은 여름휴가 동안 인구 이동이 늘고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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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미 기자 1am@donga.com
#폭염#방역 악영향#열대야#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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