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코로나로 힘든 국민께 힘이 되겠다”

강홍구 기자 입력 2021-07-09 03:00수정 2021-07-0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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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기수-선수단 주장 맡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서 당찬 포부
한국, 29개 종목 354명 선수단 꾸려
금메달 7개-종합 10위內 진입 목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부겸 국무총리, 선수단 대표 여자 배구 김연경, 지도자 대표 남자 유도 금호연 감독(오른쪽부터)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진규 작가(왼쪽)가 그린 ‘당신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입니다’ 그림 뒤에 서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다.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배구 여제’ 김연경(33)은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지도 모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을 때였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은 올림픽에서 중책을 더 맡았다. 사격 황제 진종오(42)와 함께 선수단 주장에, 수영 유망주 황선우(18)와 개회식 기수로도 나선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3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한국 여자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앞선 올림픽에서는 조별예선 경기 일정으로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했었다는 김연경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런던 올림픽 여자 배구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김연경은 45년 만의 한국 배구 올림픽 메달을 꿈꾸고 있다. 한국 여자 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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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한체육회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선수 232명, 경기 임원 88명 및 본부 임원 34명 등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을 도쿄로 파견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 종합 순위 10위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앞서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 9, 은 3,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를 했다. 태권도 남자 80kg 초과급 인교돈(29)은 “(태권도 대표팀) 6명 모두가 금빛 발차기를 보여 드리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금호연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도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도쿄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날 행사에는 종목별 지도자 및 대표 선수 1명씩만이 참석했다. 선수단 격려를 위해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선을 다하고 마음껏 즐기고 돌아오길 바란다. 국민들은 당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선수단 본단은 19일 출국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도쿄 올림픽#김연경#선수단 주장#개회식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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