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평창-삼척 등 폐교 23곳 매각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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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23개 폐교의 매각이 추진된다.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 폐교재산 매각 계획’을 수립해 미활용 폐교 등 폐교 재산 매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폐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11개교, 지역 주민에게 8개교, 경쟁입찰을 통해 4개교를 매각할 예정이다.

농산어촌 및 폐광지역의 인구 감소로 그동안 강원도에는 학교 통폐합에 따라 문을 닫는 학교가 계속 증가했다. 그러나 지리적 여건 등으로 활용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폐교 재산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에게 적극 매각해 주민 복지 및 소득증대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폐교 재산 매각 계획을 수립했다.

매각이 추진되는 폐교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감정평가와 행정 절차를 거쳐 매각이 추진된다. 지역별로는 평창이 5개교로 가장 많고 삼척 4개교, 춘천 정선 각 3개교, 횡성 영월 각 2개교, 동해 태백 홍천 화천 각 1개교다. 권명월 강원도교육청 행정과장은 “폐교 재산 매각이 원활하게 이뤄져 건전하게 활용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 깊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교육청#폐교#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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