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클레이’ 발행 카카오 계열사 세무조사

세종=송충현 기자 입력 2021-06-21 03:00수정 2021-06-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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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판매수익 누락 등 탈루 포착
‘테라’ 운영 더안코어컴퍼니도 조사
국세청이 가상화폐를 발행한 카카오 계열의 그라운드X와 블록체인 기업 더안코어컴퍼니에 대해 탈루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탈세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20일 가상화폐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달 초 그라운드X와 더안코어컴퍼니를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그라운드X는 자체적으로 발행한 가상화폐 ‘클레이’의 ICO(가상화폐 시장 공개) 과정에서 판매 수익 일부를 누락하고 직원들에게 가상화폐로 상여금을 주며 평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세금을 원천징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이는 국내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돼 있다.

그라운드X는 감사보고서에서 “지배주주 ‘클레이튼’과의 계약에 따라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유지보수, 사업 개발과 생태계 활성화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계약 조건에 따라 관련 업무 수행에 따른 비용에 이익률을 고려한 대가와 함께 암호화폐(클레이)를 수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싱가포르에 있는 회사다.

블록체인 기업 테라를 운영하는 더안코어컴퍼니도 비슷한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더안코어컴퍼니는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 신현성 전 의장 등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세무조사 대상과 내용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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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국세청#가상화폐#카카오#그라운드x#더안코어컴퍼니#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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