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 1300만명 넘었다

이지운 기자 , 김소민 기자 입력 2021-06-16 03:00수정 2021-06-1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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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당초 목표보다 2주 앞당겨”… 어제 유치원-보육교사 등 접종 시작
60~74세는 19일까지 마무리… 내달 초중고 교사-50대 우선 접종
백신 이상 반응 확인하는 접종자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은 15일 서울 성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1차례 이상 접종한 국민이 1300만497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 국민 4명 중 1명(25.3%)이 일상 회복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당초 정부는 1300만 명 접종 달성 시기를 6월 말로 잡았지만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그 시기가 2주 정도 당겨졌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60∼74세 접종은 19일 마무리된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어린이집·유치원·초등 1, 2학년 교사 및 보육교사 등 20만 명의 화이자 백신 접종은 15일 시작됐다. 계획대로 접종이 이뤄지면 상반기(1∼6월) 중 1400만 명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면 7월 접종의 최우선 순위는 50대 일반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코로나19 특성상 방역당국은 고연령 순으로 백신을 배분하고 있다.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7월부터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사에 대한 접종도 시작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등 수험생들도 여름방학 중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7월 중 12세 이상 초중고 학생 전체의 접종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는 14일 초중고 학생 대상 접종을 7월 중 추진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40대 이하 일반인에 대한 접종은 8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 백신 수급 상황이 넉넉하다면 40대 이하에 대해선 연령대별 접종 시기 차이를 두지 않고 동시 진행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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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가장 걸림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족이다. 60∼74세 예약률이 정부 예상치보다 높은 80%대를 기록하면서 백신 재고량보다 접종 예약자가 36만 명 많은 ‘초과 예약’ 상황이 됐다. 물량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선 이미 예약 취소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도입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하는 직계약 물량은 이미 상반기 예정 수량을 모두 받았다. 6월 중 코백스 퍼실리티(국제 백신 공유 프로젝트)를 통해 받을 물량 83만3000회분이 남아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방대본은 “6월 중 접종받지 못하는 60∼74세 예약자가 발생할 경우 7월 초 이들을 최우선으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3분기(7∼9월) 접종 계획을 17일 확정 발표한다.

이지운 easy@donga.com·김소민 기자
#코로나19#백신#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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