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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석달 앞으로… ‘함양 브랜드’ 가치 높인다

입력 2021-06-04 03:00업데이트 2021-06-0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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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부터 한 달간 개최
온열 세러피-항노화식품 처방 등
온-오프라인서 다양한 콘텐츠 선봬
생산유발효과 1200억 원 기대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100일 앞두고 홍보에 나선 경남 함양군 자전거 국토종주단이 최근 방문한 광주 광산구의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코비드(COVID)19 비켜라, 산삼(山蔘) 나가신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막이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엑스포조직위원회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졌다. 이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개최하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이 미뤄졌다.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산삼엑스포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한민국 항노화 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는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 일원에서 열린다. 정부 승인 국제 행사다. 슬로건은 ‘힐링을, 활력을, 즐거움을 함양하다’로 정했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일 “코로나19 여파로 힐링과 건강, 면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면, 비대면을 적절하게 섞어 다양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D-100일을 기념해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엑스포 성공 개최 다짐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추진 개요, 분야별 추진계획, 행사장 구성 및 연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지난달 말에는 상림공원 상설무대에서 엑스포 성공의 염원을 담은 천령문화제도 열렸다. 전국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자전거 국토 종주단 30명이 6개 광역지자체를 방문해 홍보행사를 마련했고 100대의 모터사이클이 함양읍 일원과 상림공원에서 퍼레이드도 펼쳤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인 만큼 온·오프라인 병행 엑스포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의 산삼 자생지인 함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항노화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1행사장인 함양읍 상림공원에는 산삼주제관, 생활문화관, 미래영상관, 약용식물관, 힐링체험관이 마련된다.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상림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다. 120여 종의 낙엽활엽수가 1.6km의 위천천 둑을 따라 80∼20m 폭으로 조성돼 있어 그 자체로도 훌륭한 관광 자원이다. 이곳에선 5개 부문, 20개 테마, 7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산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테마별로 살펴볼 수 있다.

온열 세러피(테라피), 항노화식품 처방 등 항노화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산업교류관에선 국내외 바이어 초청 및 상담회 개최를 통해 산삼 항노화 제품 판로를 개척하고 학술회의, 정보 제공의 기회도 마련한다.

제2행사장인 대봉산 휴양밸리에는 국내 최장 산악형 모노레일(3.93km)과 집라인, 삼림욕장, 숙박·캠핑시설이 완비돼 있다. 가족, 연인들과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고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힐링하기에 좋다.

지리산과 덕유산을 끼고 있는 함양은 서원(書院)과 고택 등 유서 깊은 관광지도 많다. 지곡면 개평마을은 수백 년 연륜을 자랑하는 고택들이 돌담길을 따라 줄지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건립된 수동면 남평리 남계서원은 2019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오도재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최정상 전망대에 서면 지리산 봉우리와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종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산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항노화 산업이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관람객 안전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생산유발 효과를 1200억 원으로 보고 행사 성공뿐 아니라 이후 인프라 활용, 산삼 연구의 이론적 체계 구축, 백서 발간 등 포스트 엑스포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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