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텃밭 다지기… “서울도서관 강서분원 만들겠다”, 吳, 젊은층 공략… “미래부담 덜게 세금 아껴쓸 것”

전주영 기자 , 허동준 기자 입력 2021-04-06 03:00수정 2021-04-0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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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박영선-오세훈 유세장 동행해 보니 “주변에 10분씩만 투표장으로 가자고 전화 주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합니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젊은이들에게 존경받는, 보람 있는 정치가 되도록 꼭 한번 보여주고 싶습니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4·7보궐선거 본투표일을 이틀 앞둔 5일 한목소리로 ‘변화를 위한 투표’를 서울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첫 선거운동 현장으로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찾았다. 강서구는 지역구 국회의원 세 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송파구(13만266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만836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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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를 시작으로 이날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꼽히는 금천 관악 동작구 등 서남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가 이동하는 곳마다 파란 모자와 재킷을 입고 풍선을 든 박 후보 지지자들은 연신 “박영선”을 외쳤다.

박 후보는 이날 “매일 서울시의회와 싸우고 정부와 싸우고 이래서 무슨 일이 되겠느냐”며 집권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역마다 지역 맞춤형 공약을 꺼내 들었다. 강서구에선 “서울 도서관 분원을 강서지구에 만들겠다”고 했고, 금천구에선 “난곡선 경전철 1호선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관악구에선 “혁신 일자리를 만들고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경전철 등을 조기 착공해서 사통팔달 으뜸 관악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역 유세에서 “정치인은 형편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여러분이 정치 할 때는 대한민국이 그런 경멸받는, 하찮은 정치가 아니라는 것을 꼭 한번 보여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 후보는 연설에서 폭등한 전월세 값과 포퓰리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2030세대 유권자들과의 공감에 주력했다. 오 후보 연설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언을 신청한 20대 유권자들이 유세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옆에서 연설을 듣던 오 후보는 “우리 젊은이들과 함께 단상에 서 있으니 정말 긴장되고 엄중해진다.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해 세금 문제에 집중했다. 오 후보는 “뼈 빠지게 일해서 낸 혈세, 문재인 정부는 너무 허투루 썼다”며 “시장이 되면 청년들이 10년, 20년 뒤 대신 갚아야 한다고 걱정하지 않도록 알뜰하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앞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청년이 미래다”라며 “청년들의 지지가 국민의힘으로, 오세훈 후보로 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영 aimhigh@donga.com·허동준 기자
#덧밭 다지기#젊은층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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