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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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0억원에 지방비 40억원 추가
산타마을 인근에 숙박시설 만들어

경북 봉화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토탈관광패키지(KTTP)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봉화군은 지방비 4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소천면 분천역 산타마을과 가까운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를 숙박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2월 말 폐교한 이 학교는 9587m² 규모다. 군은 이곳에 객실과 식당·카페, 세미나실, 산타체험관 및 박물관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한다. 운동장 부지에도 캠핑장과 물놀이시설, 체육시설 등을 마련한다.

군은 겨울철 적설량이 유난히 많던 2014년 한국철도공사의 눈꽃열차를 운행하는 분천역 일대에 산타마을을 조성했다. 눈썰매장과 산타우체국, 산타조형물 등 각종 체험관광시설과 볼거리를 조성해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2016년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의 별로 지정됐으며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는 성화 봉송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 산타마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봉화군#지역특화형#숙박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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