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야간 감축운행 1일부터 단계적으로 해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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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운행 정상화… 1호선은 제외

서울지하철 평일 야간 감축 운행이 4월부터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8호선의 평일 오후 10시 이후 감축 운행을 1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뒤 야간 이용객이 늘면서 혼잡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용객이 많은 2·5·7호선은 1일부터 먼저 시행되고 나머지 3·4·6·8호선은 5일부터 정상화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1호선은 제외됐다.

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야간 지하철 운행 횟수를 30%까지 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김상범 교통공사 사장은 “2월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으며 지하철의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 2월 14일까지 야간 시간(오후 10∼11시) 지하철 이용객은 하루 평균 6만6000명이었다. 하지만 2월 15일 거리 두기 단계가 하향되면서 18만500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혼잡도 역시 37%에서 78%로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서울지하철#야간 감축운행#단계적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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