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故김영옥 대령에 ‘의회 금메달’ 추진

김민 기자 입력 2021-03-29 03:00수정 2021-03-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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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초 아시아계 전투대대장
美하원 한국계 의원 4명이 발의
한국계 미국 하원의원 4명이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전투대대장 김영옥 대령(1919∼2005·사진)에게 ‘의회 금메달’을 주는 법안을 27일(현지 시간) 발의했다. 이 메달은 미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최근 미 전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공로를 재조명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메릴린 순자 스트리클런드(59·민주·워싱턴), 앤디 김(39·뉴저지·민주), 미셸 박 스틸(66·캘리포니아·공화), 영 김(59·캘리포니아·공화) 의원은 이날 김 대령의 지도력과 인도주의 실천을 기리기 위해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인종 차별 및 증오 범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금 아시아계 미국인이 국가에 기여한 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1919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태어난 김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72년 전역 후 전쟁고아를 헌신적으로 돌보고 한인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 등의 설립에 기여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미 정부로부터 특별·은성·동성 무공훈장을 받았다. 2005년 사망 후 하와이주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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