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로 달 착륙”

박효목 기자 입력 2021-03-26 03:00수정 2021-03-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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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한 ‘누리호 1단 연소시험’ 성공
“한국형 발사체 사실상 개발 완료… 10월 더미 위성 싣고 우주 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최종 연소시험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고흥=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적인 우주탐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단부 종합 연소시험’ 참관식에서 “오늘 우리는 ‘누리호’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km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발사체다. 이날 연소시험 성공으로 누리호를 구성하는 3단 중 이미 성능 검증을 마친 2단, 3단부 로켓에 이어 조립 난도와 추진력이 가장 높은 1단부까지 개발이 완료됐다. 이는 2010년부터 2조 원을 투입해 온 누리호 개발이 사실상 끝난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은 실제 발사와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 이제 본발사만 남았다”며 “누리호는 10월 더미 위성을 탑재해 우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 ‘나로호’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리 위성을, 우리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자 기술로 발사체에 위성을 담아 우주로 발사하는 건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다.

문 대통령은 “그저 부럽고 먼 나라 이야기 같았지만 이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며 “장기적인 비전과 흔들림 없는 의지로 우주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과학기술인들과 함께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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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독자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관급인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급으로 격상한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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