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백종원-더본코리아의 위기

  • 동아일보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12월 2호(43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12월 2호(431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의 위기
지난해 상장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외식사업 기업으로 우뚝 선 더본코리아가 올해 ‘사면초가’에 빠졌다. 연돈볼카츠 매출 과장 의혹, 빽햄 품질 및 가격 논란, 원산지 허위 표시와 식품 위생 문제까지 논란이 잇따르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백종원=더본코리아’라는 강한 브랜드 동일화 전략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결과다. 백종원 대표가 방송과 대외 활동을 통해 쌓아온 진정성·도덕성·전문성이 기업 성공의 발판이 됐지만 여기에 따라온 소비자들의 깐깐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위기를 겪고 있다. 돌파구는 결국 소비자 신뢰 복구에 있다. 전문적 경영인, 식품·규제 전문가를 영입하고 논란을 불식할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글로벌 Z세대 사로잡은 ‘라부부’

중국 완구 기업 팝마트의 대표 캐릭터 라부부(Labubu)는 올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전형적인 귀여움을 살짝 비켜난 ‘어글리-큐트’, 유명 연예인을 추종해 ‘나도(ditto)’ 하며 따라 사는 ‘디토 소비’, 나만의 방식으로 꾸미고 조합하는 재미를 강조한 ‘토핑 경제’ 등의 요소가 Z세대의 정체성과 맞물린 결과다. 동시에 팝마트의 치밀한 판매 및 마케팅 전략도 라부부 열풍을 키운 핵심 요인이다. 팝마트는 내용물을 알 수 없어 욕망과 희소성을 자극하는 한정판 출시, 품절 마케팅을 통해 구매를 유도했다. 그리고 수집 인증 문화를 활용한 팬덤 마케팅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자발적 확산을 낳았다. 이 밖에도 팝마트가 현대 소비 시장에 던지는 함의와 도전 과제를 살펴본다.
#더본코리아#백종원#라부부#식품 위생#소비자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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