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첫 수능… 수학 30문제중 22개 공통, 8문항은 선택

최예나 기자 , 이소정 기자 입력 2021-03-17 03:00수정 2021-03-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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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뭐가 달라지나
올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28년 만에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문제(수학영역)가 출제된다. EBS 교재와 수능 연계율은 종전 70%에서 50%로 낮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강태중 평가원장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지난해처럼 수능을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종전에 비해 크게 달라진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새롭게 개편된 체제가 처음 적용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이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영역은 수학이다. 계열 구분 없이 치러진 1994학년도 첫 수능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모든 수능은 문·이과를 구분해 수학 문제가 출제됐다. 그러나 올해는 모든 수험생이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과목으로 정하게 된다. 총 30문항 중 22문항이 공통과목에서 출제되며 8문항만 선택과목에서 나온다.

국어영역은 △독서 △문학이 공통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총 45문항 중 공통과목에서 34문항, 선택과목에서 11문항이 나온다. 탐구영역 역시 기존에는 사탐, 과탐 계열 내에서 2과목을 골랐지만 올해는 계열 구분 없이 전체 17과목 중 2개를 골라야 한다. 영어와 한국사에 더해 올해부터는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답안지 마킹 실수가 잦았던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답안지가 분리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 영역에서 선택과목 조합이 늘어나는 만큼 시험지는 합본을 배부하고 수험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골라 푸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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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이 전형 때 선택과목을 특정해 요구하는지 잘 확인하여 준비해야 한다. 국어는 모든 대학이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수학·탐구영역은 상위권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자연계열 모집에서 △미적분 △기하 및 과학탐구를 요구한다.

단,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경상대 △순천향대(이상 의대) △삼육대 △경상대 △고려대 세종(이상 약대) 등 일부 의·약대는 수학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체제가 크게 바뀌면서 올해는 점수 예측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의 난이도나 지원자 비율에 따라 선택과목별 유불리도 나타날 수 있다. EBS 연계율이 줄어들고 영어영역 지문 등이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되는 것도 예측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난이도를 조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평가원장은 “지금까지의 난이도와 출제 기조를 유지하는 게 수험생에게 더 현실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올해 수능 출제 방식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모의평가는 6월 3일과 9월 1일 두 번 열린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10일이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고3 학생과 담당 교직원은 수능 이전에 (백신) 접종이 끝날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예나 yena@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이소정 기자
#수능#문-이과통합#2022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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