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성소수자 대책 난타전 벌여
이언주-박민식 단일화 합의… “여론조사 통해 내일 최종 선정”

박민식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형준 후보의 일자리 공약을 집중 공격했다. 그는 박형준 후보가 벤처캐피털인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1조2000억 원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대해 “요즈마그룹이 실제로 대한민국에 투자한 게 없다. 믿을 수 있냐”며 “200개가 넘는 국내 벤처캐피털 중에서 요즈마코리아 규모는 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형준 후보는 “요즈마그룹 전체가 한 해 운용하는 펀드가 4조∼5조 원 규모”라며 “5년간 부산시와 함께 1조2000억 원 펀드를 만든다는 건 허황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 정책을 비판하기 전에 본인의 정책에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며 “(박민식 후보 공약에서) 스타트업을 어떻게 키우겠다는 얘기는 안 한다”고 맞받았다.
토론이 끝난 뒤 국민의힘 당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단 1000명의 자동응답방식(ARS) 투표 결과 3차 토론 승자는 각각 박성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로 나타났다.
한편 이 후보와 박민식 후보는 이날 양자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23일부터 이틀간 부산시장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4일 최종 승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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