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여성 수용자도 첫 확진

신동진 기자 입력 2021-01-11 03:00수정 2021-01-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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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거실 1명… 감염확산 우려
7차 전수검사서 확진자 14명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여성 수용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내 330여 명의 여성 수용자가 대부분 혼거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나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8일 실시된 7차 전수검사 및 직원 검사 결과 14명(수용자 12명, 직원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이 중 1명이 여성 수용동 혼거실에서 머물렀다. 교정당국은 이 여성 수용자와 함께 생활했던 밀접접촉자 3명을 1인실에 분리 수용하고, 이외 직간접 접촉자들과 기저질환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용자 250여 명은 신축된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

여성 확진자는 지난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동부구치소는 1∼5차 전수검사까지 여성 수용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직전 6차 전수검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기존 3일 주기 검사에서 예방 목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검사하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여성 수용자들과 접촉하는 여성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변호인 접견이나 가족 면회 등 외부 접촉도 제한돼 왔다. 이 때문에 층간 공기가 순환되도록 설계된 서울동부구치소의 공조시스템 구조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성 수용동은 남성 수용동과 같은 건물에 층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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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주말 동안 14명이 늘며 수용자와 직원,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194명이 됐다. 법무부는 11일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8차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동부구치소#여성#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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